어린이집 교사들이 잠복감염검사를 받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잠복감염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집단시설종사자의 결핵감염으로 인한 전염 확산의 사전 차단을 위해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감염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잠복결핵감염검진 의무대상시설은 의료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아동복지시설 등이다.

잠복결핵감염이란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 및 증식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10%가 활동성결핵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강동구보건소는 의료기관 종사자 중 결핵균 감염 시 중증 결핵발병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부서 근무자에 대해 우선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병역판정검사 시 잠복결핵감염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 된 대상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지난해 강동구에서는 어린이집 및 의료기관 종사자 2,122명에 대한 검진을 실시해 검사 결과 양성자로 판명된 226명 중 123명에 대한 치료를 완료했으며, 남은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치료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잠복결핵양성자에 대한 치료비는 무료이며, 보건소나 치료 가능병원을 연계하여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결핵은 잠복결핵을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으로 발병 예방이 가능한 만큼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감염검사를 강화하고 교육자료 제공을 통한 결핵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결핵검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결핵제로 사이트(http://tbzero.cdc.go.kr) 또는 강동구보건소 홈페이지 및 결핵관리실(02-3425-6718)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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