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가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노원구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가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건강도시인 핀란드 세이나요키시의 우수사례를 활용해 만든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가 보건복지부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에서 서울시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증가되고 있는 비만 등 아동·청소년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동구가 2017년 도입한 아동 비만 예방 모델이다. 우수사례 선정은 3년차에 접어든 강동구 특화 개발모델이, 아동들이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구는 비만 예방의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컨퍼런스에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학교가 많은 자치구로 초․중․고 학교가 59개교, 학생수가 41,870여 명에 달한다. 이에 구는 아이들이 주로 머물고 학습하며 성장하는 공간인 학교에 주목하고 2017년 3개교, 2018년 5개교, 올해 6개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는 환경을 위해 서서 공부하는 책상과 짐볼, 균형방석 등을 지원하고, 유휴공간에는 Game Zone을 설치해 수업시간 외에도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다각적인 식생활 관리와 체중추적관리, 교사·학부모 연수 등을 함께 진행해 아동 비만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모두가 공유하고 관리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시킨다.

구는 지난해 사업추진 결과, 비참여 학교에 비해 참여 학교 학생의 과체중 이상 비만으로의 이행율이 2배 정도 적게 나타나고, 유연성·순발력·심폐지구력 측정 평가도 비참여 학교에 비해 3~5배 높게 나타나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운영위원회 의장인 이정훈 구청장은 “아이들이 학교에 머무는 것이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 이라며 “아동·청소년의 건강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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