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울리Go’ 팀이 치매극복 걷기대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소리울리Go’ 팀이 치매극복 걷기대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치매안심센터 ‘소리울리GO’가 치매가족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소리울리GO’는 2018년부터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이 모여 함께 오카리나 연주를 하는 치매가족의 자조모임이다. 치매안심센터 송년회, 치매극복 걷기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 무대에서 갈고 다듬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자조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진아 간호사는 “치매 가족들이 처음에는 이런 교육을 낯설어 했지만 참석 횟수가 늘어나면서 흥미를 갖고 공연 무대에 서면서부터 자신감이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담당자로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치매 가족 자조모임은 치매 어르신을 돌보면서 생기는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매에 관한 정보를 나누며 힘든 시간을 서로 위로하고 쉬며 다시 일상을 보내는 힘을 얻게 한다.

은평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이 밖에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체조, 만들기, 가요교실 등 여러 활동을 함께하는 ‘한울타리’ 가족모임 △숲과 함께 힐링하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여행 ‘소확행’ △감정일기장 작성과 천연공예, 실버요가를 통해 치매가족의 긍정강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마음여행일기’ 등의 다양한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 가족 자조모임은 센터에 등록된 치매 어르신의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은평구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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