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보건소 전경
서산시 보건소 전경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서울, 경기, 대전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A형간염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산에서도 A형간염 환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보건소는 지난 달 30일 기준으로 A형간염 신고가 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건보다 124%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음식 익혀먹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킬 것과 고위험군(만성간질환자, 간이식 환자, 혈우병환자 등)환자는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A형간염은 주로 A형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 주사기, 혈액제제, 성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며, 잠복기는 15일에서 50일이다.

A형간염 감염시 발열, 구토, 식욕감퇴, 복통, 설사,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6세 미만 소아에서는 70%가 무증상이고 약 10%에서 황달이 발생하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70%이상 황달이 발생하고 증상이 심해진다.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령일수록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주의가 필요하며, 12~23개월 소아, A형간염에 면역력이 없는 만성간질환자, 외식업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김지범 보건위생과장은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 과정 지키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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