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세대결합형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에 근무할 어르신과 청년을 공개 모집한다
은평구가 세대결합형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에 근무할 어르신과 청년을 공개 모집한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대가 함께 일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어르신과 청년을 공개 모집한다. 세대결합형 일자리 사업 참여기업 선정에 이은 구직자를 대상으로한 모집이다.

지난 4월 은평구는 세대결합형 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어르신 기업이 청년을 고용하거나, 청년과 어르신을 함께 고용하는 등 4가지 유형의 제안서 공모를 통해 9개 관내 기업 및 단체를 선정했다.

세대결합형 기업 발굴·지원은 민선 7기 김미경 구청장의 공약사항이다. 김구청장은 “어르신의 경험과 청년의 열정이 만나면 기업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어르신과 청년이 서로 일자리를 두고 경쟁했다면, 세대결합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세대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대결합형 일자리 사업의 슬로건은 ‘경험 꽉찬 어르신과 열정 넘치는 청년들의 만남’이다. 이 사업은 로버트 드니로와 앤 헤서웨이가 주연한 ‘인턴’이라는 영화에서 그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로버트 드니로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사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직원들의 인생, 연애 상담을 해 주는 등 직원들 뿐만 아니라 앤 해서웨이의 삶에도 조언을 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에 착안하여 세대결합형 일자리 사업을 제안하였다.

비록 영화지만 문화콘텐츠는 늘 현실을 반영하며, 지금까지 은평구가 추진해온 주민참여와 협치를 바탕으로 일을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담당 주무관은 의지를 밝히고 있다.

세대결합형 일자리 사업 공모 선정된 기업은 ㈜제로마켓 등 총 9개 기업 및 단체로, 출판·콘텐츠 제작, 카페운영,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 10명, 청년 20명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10일부터 15일까지이며 세대결합형 일자리 사업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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