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관내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선별검사 등 검진서비스를 받고 있다
▲  마포구 관내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선별검사 등 검진서비스를 받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관내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예방 및 치료·관리에 나섰다.

마포구가 치매검진기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오는 7월까지 16개 전체 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치매는 초기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 개선과 더불어 중증 상태로의 진행까지 막을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이에 구는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매년 동 주민센터 내 공간을 활용해 치매선별검사 등의 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 또는 인지능력 저하로 조기검진이 필요한 주민들은 신분증만 챙겨서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5월에는 서강동(14일~15일), 공덕동(20일~21일), 연남동(28일~29일) 주민센터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4731명의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에 참여해 그 중 약 7.1%인 335명이 인지저하자로 판정됐다. 한편 마포구는 찾아가는 검진서비스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보건소에서 ‘치매 안심 수요일’을 운영한다.

마포구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수요일 오전시간 동안 보건소 1층에서 만 60세 이상 지역 어르신과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기억력 검사를 진행한다. 2층 보건교육실에서는 치매 예방교육 및 치매환자 가족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치매 검사 및 프로그램 참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치매극복 선도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마포구는 환자를 지역 병원과 연계해 연속성 있는 진료서비스를 받도록 돕는 ‘치매 안심주치의 사업’ 등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의 실종방지를 위한 배회인식표 제공 및 사전지문등록,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과 더불어 맞춤형 사례관리와 치매어르신 공공후견 등의 통합적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마포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예방 및 치료·관리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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