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잡지 전시회에 나온 어린이 잡지들
▲ 추억의 잡지 전시회에 나온 어린이 잡지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울책복고가 추억의 잡지전시회 '지나간 시간을 엿보다' 를 개최했다.

‘서울책보고’는 지난 3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공공헌책방이다. ‘서울책보고’에서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발간된 600여 종 1200권 이상의 잡지를 볼 수 있는 특별 전시 ‘지나간 시간을 엿보다’를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책보고’는 단순히 헌책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닌 헌책의 가치를 전하고 보존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나간 시간을 엿보다’ 특별전은 ‘서울책보고’에 입점한 헌책방 운영자들이 수십 년간 수집한 잡지를 모아 보여주는 전시로, 그동안 헌책방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추억의 잡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이다.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발간된 취미 관련 잡지, 여성지, 패션지, 아동지, 문예지, 교양지 등 다양한 영역의 잡지 창간호 300여 종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교양잡지, 아동청소년 잡지, 영화잡지, 문예지 등 전 영역에 걸친 주간지·월간지 수백 종이 전시되어 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들에게는 헌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한다.

그동안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오래된 잡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책이 보물이 되는 신개념 헌책 문화 공간 ‘서울책보고’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로 의미가 있다. 더욱이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선보인 잡지들은 보존용 잡지를 제외하고 ‘서울책보고’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지나간 시대의 다양한 잡지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서울책보고’는 헌책방과 상생하며 헌책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전시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나간 시간을 엿보다’ 특별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도서관 지식문화과또는 서울책보고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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