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제가옥 '북촌음악회' 포스터
백인제가옥 '북촌음악회'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제12회 북촌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달 18일 오후 5시부터 종로구 가회동 북촌에 위치한 100년 역사의 근대한옥 ‘백인제가옥’ 에서 ‘사랑’을 부제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품 있는 고택의 ‘아늑한 안채마당’ 에 무대가 마련되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수준의 음악가들이 출연해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음악감독은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오페라가수로 활동한 바 있는 서혜연 교수(서울대 성악과)가 맡고, 고택의 아름 다운 정취속에서 국내 최고의 연주자와 가깝게 호흡하며 즐기는 특별하고 감동적인 음악축제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매 공연마다 관람 예매 시작 10여 분만에 마감을 기록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2016년 6월 처음 공연이 시작돼 제12회 째 무대를 여는 ‘북촌음악회’는 올해에도 봄과 가을 총 네 번의 무대를 올린다. 12회(5.18.), 13회(6. 15.), 14회(9. 21.), 15회(10.19.) 토요일 저녁 5시에 공연을 시작한다. 올해 첫 번째 공연으로 해금의 양경숙, 반주 방지원, 바리톤 한명원, 피아노 강지현, 윤효린 플릇 이예린이 출연한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와 해금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경숙의 한범수류 해금산조를 시작으로, 바리톤 한명원의 묵향, 청산에 살리라 등 5곡의 명곡을 선보인다. △프랑스 리옹국립고등음악원을 만장일치 수석졸업하고 뮌헨 국립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해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예린의 플릇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거문고의 허윤정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이며 국가무형문화제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수자이며 블랙스트링 리더로 활동 중으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와 자작곡 ‘흐르는 떠가는’ 의 작품을 연주한다. △ 첼리스트 윤해원의 ‘R. Schumann Adagio and Allegro,Op.70’ 등 4곡의 연주와,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의 ‘그대 있음에’ ‘마중’ 등 7개의 주옥같은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북촌음악회 5월 공연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www.museum.seoul.kr) 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의 입장권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 해야 한다. 백인제가옥의 관람료는 무료이고,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9시~18시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100년 역사의 근대가옥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를 통해 가족, 연인, 친지와 함께 행복한 사랑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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