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장애인 테마여행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장애인 테마여행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7일 장애와 경제적 사정으로 문화활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2019년 장애인 테마여행을 실시했다.

장애인 테마여행은 은평구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문화행사로, 2015년부터는 ‘여행할 권리’라는 부제로 문화활동 경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생활 및 여가생활과 관련한 권리를 증진하는 취지를 되새기고, 장애로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한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여행방식으로 기획됐다.

2019년 장애인 테마여행은 연 3회로 진행되고 있다. 제1회 장애인 테마여행은 총 1,000여 종의 식물들이 피고, 지고, 자라는 자연의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강원도 최초 식물박물관 '허브팜'과 한지의 역사, 제작과정, 특성, 유래 등 한지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상설전시장과 한지를 이용해 직접 한지 손거울, 컵받침을 만들어보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1차 여행에 참가했던 장애인 김 모 씨는 “홀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좋은 추억이 됐고, 저 같은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자주 여행을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은평구민의 특화된 장애인 테마여행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해 장애인 문화권리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