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서울시 간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양군-서울시 간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22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사람‧정보‧물자의 입체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김기준 청양부군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균형발전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상생의 동반자로서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인적교류, 정보교류, 물자교류 등 3대 분야 9대 추진과제를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인적 교류는 청년창업 및 고용에 역점을 둔다. 서울 청년들이 청양으로 진출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회를 찾으면서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귀농‧귀촌 지원사업과 관련 실제 농가에 살면서 배울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보 교류에서는 서울에 집중돼 있는 혁신기술과 정책을 청양까지 전파하기 위해 ‘찾아가는 혁신로드’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공무원과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현장밀착형 컨설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시재생 등 서울의 선도적 혁신정책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서울정책연수프로그램 안에 테마별 집중연수코스를 신설, 청양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돕게 된다. 또 문화‧예술분야 방문 공연과 전시교류를 확대한다.

물자 교류에서는 청양 농특산물 오프라인 홍보와 지난해 11월 판매 거점으로 문을 연 ‘상생상회’ 연계 유통망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기준 부군수는 “이번 상생협약으로 서울시와의 종합적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양군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푸드플랜과 연계해 서울시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에 청양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