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앞줄 왼쪽 4번째)이 ‘시각장애인 자립생활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마치고 관계자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앞줄 왼쪽 4번째)이 ‘시각장애인 자립생활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마치고 관계자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가 24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시각장애인 자립생활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혜련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봉양순 위원, 보건복지위원회 김화숙 위원,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연 위원,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제리 위원을 비롯한 서울시의원과 장애인단체 회원, 서울시 관계자 및 시민 100여명이 참석하여 시각장애인자립생활 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서인환 사무총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은 발제를 통해 “시각장애인 자립생활지원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자립생활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추가적인 인력배치나 전문화된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시각장애인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좌장을 맡은 이계존 교수(수원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진행으로 김훈 책임연구원(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윤택 소장(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치영 대표이사(휴먼케어), 안찬율 과장(서울특별시 장애인자립지원과)등 네 명의 토론자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토론자인 김훈 책임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사례를 통한 시각장애인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자립생활지원 정책을 제안하면서, 법 개정을 통한 장애인복지법 개정 및 시행규칙의 개정을 통한 시각장애인 쉼터의 사회복지시설 진입 및 예산 확대 등의 정부지원 확보를 제안했다.

강윤택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자립생활센터의 기능을 시각장애인의 서비스 필요와 장애특성에 맞도록 재구조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시각장애인 자립생활센터의 역할을 중도시각장애인과 고령 시각장애인, 시각중복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치영 휴먼케어 대표이사는 교통약자의 자립생활 역량강화 및 사회활동 참여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ICT 적용 신기술을 통한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 승·하차 지원 시스템 서비스를 소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안찬율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시각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정책에 관한 시 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하반기 연구용역을 통해 자립생활지원 정책의 핵심인 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에 대한 실태 파악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계존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는 “오늘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토론회 진지하게 함께 해 주셔셔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향후 서울시 시각장애인자립생활지원 정책이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련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진지하게 토론회에 참여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이 자리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시각장애인 당사자 분들의 어려움들을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애인 당사자 여러분들의 삶의 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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