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전자혈압계 측정을 하고 있다.
어르신이 전자혈압계 측정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어르신사랑방에 공기청정기와 자동전자혈압계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름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어르신사랑방에 공기청정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립어르신사랑방 43개소, 사립어르신사랑방 76개소 총 119개소에 공기청정기를 구매해 시설별 1~4대 설치 후 주기적으로 관리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고혈압, 당뇨 등 발병률이 높은 질병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사랑방에 118대의 자동전자혈압계도 설치했다. 자동전자혈압계는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동 주민센터에 자동전자혈압계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어르신사랑방이 동별 3~14개소 운영 중으로 수요 면이나 접근성 면에서 어르신사랑방에 직접 보급하는 것이 건강질환 사전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주민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다.

특히, 지난달 한양수자인아파트 어르신사랑방 회원(이**, 84세)이 어르신사랑방에 설치된 혈압계로 혈압을 3~4일 측정한 결과,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인지해 인근 병원을 방문했고 이후 대형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어 구청에 고마움을 표시한 사례도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 내 어르신사랑방을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애로사항 및 불편사항을 파악하면서 “전국에서 최고가는 어르신사랑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