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돌봄 사업 진행 모습
어르신 건강돌봄 사업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해 9월부터 의료서비스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한 건강 돌봄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어르신 건강 돌봄 사업’은 돌봄 전담팀이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등 병원 재입원률이 높은 질병을 앓고 있거나 혈압 및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어르신들에게 포괄적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건강상태 진단과 질병관리 뿐만 아니라 치매나 우울증, 운동 처방과 영양관리에 이르기까지 어르신 개개인에 맞춘 돌봄 서비스다.

건강 돌봄 체계는 마을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 영양사, 운동 처방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먼저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평가한다. 이후 ‘건강관리 계획 수립’, ‘케어서비스 제공’, ‘의료서비스 연계를 통한 지속적 관리’ 등 총 3단계로 3개월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혈압과 당뇨 등을 앓고 있던 인정숙(80세, 상계동) 어르신은 “전담팀의 관리를 통해 조절되지 않던 혈압과 당뇨 수치가 정상으로 개선되고 체지방 측정에서도 지방량이 많이 감소되었다”며 “처음에는 전담팀의 방문이 꺼려졌는데 지금은 진작에 관리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구는 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과의 진료 의뢰 연계 체계는 물론 민관 네트워크 체계도 강화한다.

또한 시립수락양로원에서 운영하는 ‘단기 케어 홈서비스’를 통해 병원 입‧퇴원 또는 불의의 사고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일시적으로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다.

한편 구는 지역 사회복지관과 연계한 밑반찬‧도시락 배달과 같은 결연후원 사업 및 ‘어르신 보호 멘토링’,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을 통해 돌봄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정든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 돌봄 사업이 지역사회 통합 돌봄 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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