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영어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및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교육을 보완하고 사교육비 절감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이번 캠프는 삼육대와 관‧학 협력 사업으로 진행한다. 구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캠프 참가희망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초등학생 3~6학년 총 360명으로 80명씩 2회다. 당첨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내달 11일 오후 4시 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참가비용은 36만원으로, 교육비 총 72만원 중 절반을 구에서 지원한다.

수업은 기숙형 캠프로 24시간 영어로만 진행되며, 1개 반에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학습을 지도하고 영어회화 수업 이외에도 영어권 문화체험과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실생활과 관련된 영어표현을 배울 수 있다. 1차 캠프는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2차 캠프는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9박 10일간 운영하며 학생들은 삼육대학교 강의실, 체육관, 생활관 등에서 생활하게 된다.

과학체험교실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모집인원은 관내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총 160명으로, 8개 반(반별 20명 내외)을 편성한다. 당첨자는 전산추첨 후 내달 18일에 발표한다. 참가비용은 97,500원으로 교육비 총 195,000원 중 절반을 구에서 지원한다.

과학체험교실은 8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삼육대학교 화학생명과학과, 물리치료학과, 식품영양학과 실험실 등에서 진행된다. 반당 전공별 담당교수 1명과 전문조교 5명이 학습을 지도한다. DNA 알아보기, 인체의 이해 등 다양한 과학실습 외에도 노원우주학교, 서울시립과학관 현장 학습도 병행한다. 특히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포함 법정 차상위계층 가정의 학생(영어캠프 총 18명, 과학체험교실 총 15명)을 선발해 참가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영어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 며 “저렴한 참가비로 수준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이번 캠프에 지역 내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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