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청소년인권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서울시청 남산별관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성북구 청소년인권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서울시청 남산별관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달 10일부터 4주간 성북구 청소년인권아카데미를 실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구는 작년 아동청소년참여예산사업으로 구 예산 1억 원을 편성하고, 아동청소년들로부터 제안사업을 받았고, 투표를 통해 선정된 5개 사업 중에 가장 많은 득표로 선정된 사업인 ‘청소년인권심화교육’일환으로 이번 ‘청소년인권아카데미’를 운영한 것.

이번 아카데미는 인권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공익소송과 인권변호사 △인권기행 △국제인권과 난민문제 등을 주제로 매주 금요일 하교시간 이후 2시간씩, 총 4주간 운영됐다.

특히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국제인권과 난민문제 등은 일상생활 속에서 가깝게 접한 사회문제를 인권과 연결하고, 공익소송 및 절차, 인권변호사의 삶을 인권변호사와의 토크 방식으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노동인권, 민주주의, 전쟁과 여성인권의 문제를 인권기행 형식으로 다룸으로써 재미와 추억을 함께 하는 쌓아가는 방식으로 다채롭게 운영했다.

아카데미의 첫 번째 강의를 맡았던 조효제 성공회대교수는 “성북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권아카데미를 개최한 데에 대해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며 “아동청소년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됐다는 사실과 함께 성북구 청소년들이 이렇게 인권에 관심이 많고 그 수준도 매우 높아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박래군(인권재단 사람)과 함께 했던 인권기행은 전태일기념관, 남산안기부터,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방문을 통해 노동, 민주주의, 평화와 여성인권의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또래 청소년들과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청소년들은 “평소 인권이 무엇인지 그 의미는 알았지만,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전태일과 위안부 분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러한 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깨닫게 된 좋은 경험 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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