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대문구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모습
지난해 서대문구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구민이 참여하고 즐기며 남녀평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구청 대강당에서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려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신장에 공헌한 주민 7명에게 성평등상을 시상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성평등 퀴즈’를 진행한다. 또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인 이혜정 씨가 ‘소중한 나’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날 구청 광장에 들어설 10개 부스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차별 인식개선 전시 △가정폭력예방캠페인 △위기가정심리상담 △미혼모가정 자립 지원을 위한 바자회 △장애 인식개선 체험 △여성안전사업 홍보 △서대문구 여성센터 강좌 체험 등이 진행된다. 구청 대강당에서는 2일부터 4일까지 시대에 따라 여성의 지위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성평등으로 다시 쓰는 역사’ 전시회가 개최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근대국가 건설 과정 속 여성 △사회변화와 여성운동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인권과 정의를 위한 진일보 등을 주제로 제작한 자료가 전시된다. 또 청소년들이 100년 전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하며 그린 20여 점의 작품을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서대문구청 로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다목적실에서는 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자극 ‘제발 돌아와 주세요’가 공연된다.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 ‘돼지책’을 소재로 한 공연을 통해 가정 내 가사와 돌봄에 대한 중요성과 이 일을 가족들이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알린다. 또 서대문문화체육회관 2층 소극장에서 6일 오후 1시 30분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그려낸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한다. 구는 이 밖에도 이달 18일부터 한 달여간 5회에 걸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을 실시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구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차별 없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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