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봉사원이 재난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소화기를 전달 후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적십자 봉사원이 재난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소화기를 전달 후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화재 예방을 위해 재난취약계층 500세대에 소화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3일부터 14일까지 화재에 취약한 환경에 있는 서울시내 재난취약계층 500세대에 봉사원이 직접 방문해 소화기를 전달하고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전달된 소화기 500개는 지난 달 3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사)한국해양안전순찰총연합회가 재난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 발광형 ABC소화기로, 회원사인 (주)화이어아웃에서 세계최초로 발명‧제작했다.

한편, 이번 소화기 전달은 지난 2월 재난취약계층 400세대에 가스누설경보기 및 화재감지기를 설치한 레드 알람(RED Alarm) 사업에 이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재난 예방 캠페인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화재 등의 재난상황을 대비해 △담요 △구호의료 △취사용품 △일용품세트 △부식세트 △응급구호품 등 약 1,900가구분의 구호물품을 비축하고 있으며, 화재 피해가 접수되는 즉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화재 피해를 입은 서울시내 764가구 1,121명에게 구호물품을 지급했으며, 이는 서울시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2,752건 중 27.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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