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의회(의장 이연옥)는 제26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지난 17~18일 양일간 상임위원회 소관 현장을 방문했다. 집행부에서 계획 및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해 실태 및 현황을 확인하고, 운영 과정상에 발생하는 주민불편사항의 최소화와 민원사항에 대한 합리적인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은영)는 18일 녹번동주민센터와 갈현청소년센터 쉼쉼을 각각 방문했다.
녹번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재난예방 및 대처사항 △자치회관 운영실태 △복지분야 등 동 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동 행정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의원들은 올 여름 폭염 및 폭우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 ‘찾아가는 동 주민 센터’ 사업과 관련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복지나 일자리 제공 등 적극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영 행정복지위원장은 "찾동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과 과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17일 개관한 갈현청소년센터 쉼쉼을 방문해 주요현황을 보고 받고 시설 라운딩을 하며 개관을 위해 노력해온 직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갈현청소년센터 쉼쉼은 갈현동 내 대성고, 선정고, 예일고, 선일고 등 다수의 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여가공간이 없는 지역현실을 해소하고자 여가문화공간과 청소년쉼터로 구성된 복합공간이다.
의원들은 ”앞으로도 은평지역 청소년들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보탬이 되고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재무건설위원회(위원장 정남형)는 17일 불광동 소재 향림도시농업체험원과 불광천 복개하천을 살폈다.
서울시 최초의 도시농업체험원인 향림도시농업체험원은 텃밭과 시골풍경,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도심 속 농촌으로 그 자체로 도시농업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러 형태의 농사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의원들은 체험원 시설 운영의 전반적인 보고를 받고 직접 수확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현장을 둘러 본 의원들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농업으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나눔의 즐거움을 가지고 텃밭 가꾸기 등 건전한 여가활동 및 녹색휴식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주문했다.
이후 구민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불광천을 찾아 관련 부서로부터 현안사항을 청취한 뒤 주변의 시설물들을 살폈다.
의원들은 불광천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으며, 관련부서에 앞으로도 불광천 악취를 저감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주고 특히 올해 여름 불광천 범람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사전점검을 당부했다.
정남형 재무건설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실시하는 현장확인은 우리 위원회 소관 업무에 대한 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이 구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요청한 자료와 의원들의 지적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준 높은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연옥 의장은 “직접 듣고 느끼는 현장의 소리만큼 의정활동에 도움되는 것은 없다”며 “이번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안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도 예산안 심의에 적극 반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