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복지 현장탐방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 등 60여 명이 서대문구청을 찾았다
지역복지 현장탐방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 등 60여 명이 서대문구청을 찾았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의 복지정책 수준이 날로 혁신되면서 '복지 지자체'로서의 명성이 전국적으로 견고히 되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보건복지부 위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육과정 중 하나인 ‘지역복지탐방 현장학습’ 벤치마킹 기관으로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현장학습은 지역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의 공무원과 민간 참여 인력들이 ‘복지공동체 민관협력 활성화’ 선도 지자체를 방문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대문구는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최근 6년 연속(2013∼2018)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 이번 교육과정의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 서대문구를 포함해 광주 서구, 부산 수영구, 전북 익산시와 전주시, 경남 창녕군, 경기 양평군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에 서대문구는 4년 연속 선정됐다.

구는 지난 14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기,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복지담당 공무원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와 질의응답 형식의 교육을 실시했다.

정지현 서대문구청 희망복지팀장이 ‘이웃 그 이상의 감동, 우리 동네를 부탁해’란 제목으로 동 복지허브화와 민관협력 사업에 대한 추진사례를 실제 사례를 들어 생생하게 강의해 수강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 수강자는 “홍보자료와 우수사례집을 통해서만 접했던 서대문구 복지사업과 민관협력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지역도 서대문처럼 민관이 유기적 관계를 맺고 협력하며 체계적인 복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강의 외에도 △14개 동 협의체의 사업 내용을 현장감 있는 사진과 설명으로 구성한 우수사례집 ‘마을과 마음의 봄을 만드는 사람들’ △생활밀착형 상점을 신고망으로 활용한 복지천리안 우수사례집 ‘따뜻한 사람들과 똑똑한 시스템의 만남’ △자체 제작한 다양한 복지홍보 용품 등을 전시해 서대문구의 복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자체들이 서로 배우며 발전하는 이러한 장을 통해 전국의 지방정부들이 탄탄한 복지체계를 함께 이루어 가고 더 나아가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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