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길마켓 포스터
별길마켓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불법유해업소 밀집거리가 청년거리로 변화하고 주민참여형 거리마켓이 개장된다. 

성북구는 7일부터 길음역과 미아초등학교를 잇는 거리에서 주민참여형 거리마켓 '제1회 두근두근 별길마켓'과 청년창업가게 1호점 ‘낭만덮밥’오픈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길음역부터 미아초등학교 인근까지 밀집해있는 불법유해업소를 끈질기게 집중 단속을 해왔다. 그 결과 37개 업소 중 10곳이 폐점하고 나머지 업소들도 업종변환과 폐점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주민의 관심과 참여의 결과이기도 하다.

성북구는 불법유해업소가 폐업한 공간에 다시 불법업소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그동안 활력을 잃었던 거리를 살리기 위해 청년, 주민, 예술가들과 힘을 모았다. 폐업으로 빈 공간을 청년창업 공간으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에게는 도전의 거리가 되는 동시에 유해업소 업주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모색하는 거리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성북구 보건위생과와 성북문화재단이 함께 개최하는 <제1회 두근두근 별길마켓>은 청년창업가·예술가·주민이 어우러지는 시민시장으로 7월 7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새로운 꿈과 모험을 담은 주민참여 플리마켓, 어린이 체험·놀이, 주민 동아리 공연,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길음역 주변 거리 카페와 공방들도 함께 힘을 모아 참여하고 있다.

특별히 청년창업가게 오픈식에서는 불법유해업소가 나간 빈자리에 새롭게 생업을 이어나가는 청년창업가들을 만날 수 있다. 정직한 재료로 정성껏 요리하는 일본덮밥가게‘낭만덮밥’을 비롯하여 문화와 예술, 다양한 재능을 겸비한 청년창업가들이 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거리마켓에는 국민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준비한 이벤트·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청년창업ZONE, 지역민이 운영하는 중고물품 마켓 주민참여ZONE,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과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문화예술ZONE, 어린이 놀이터와 체험으로 이루어진 신나는 체험놀이ZONE으로 꾸려진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불법유해업소가 밀집해 모두가 꺼리던 삼양로 일대가 청년이 도전하고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거리로 변신하는 데에는 행정, 주민, 경찰이 마음을 모으고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하면서 “이 변화가 멈추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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