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임직원들은 다육식물 화분을 제작해 에너지 세이브박스를 만들었다
신라면세점 임직원들은 다육식물 화분을 제작해 에너지 세이브박스를 만들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신라면세점이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와 함께 지난 17일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혹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혹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은 기후재난에 민감한 취약계층이 폭염 속에서도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 대비 물품들로 구성된 에너지 세이브박스를 지원하는 적십자 프로그램이다.

쪽방촌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 혹서기와 같은 계절적 환경에 특히 취약한 점을 고려해, 에너지 세이브박스는 전기료가 부담되는 취약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력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쿨매트, 쿨베개, 여름이불 등으로 구성됐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을 위해 1,000만 원을 후원하고, 임직원 85명이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직접 에너지 세이브박스를 포장했다. 특히 신라면세점 임직원들은 직접 DIY 테라리움(다육식물 화분)을 제작해 사랑이 가득 담긴 에너지 세이브박스를 만들었다. 임직원들의 정성이 들어간 DIY 테라리움은 공기정화와 함께 취약계층의 집안 환경개선으로 정서지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라면세점 직원은 “전기료 부담 때문에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재난 취약계층이 생각보다 많이 계시다는 사실에 놀랐다” 며 “오늘 제작한 에너지 세이브박스 속의 쿨매트와 쿨베개가 재난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이달 25일에도 에너지 세이브박스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이 총 2회에 걸쳐 제작한 혹서기 에너지 세이브박스는 중구 재난 취약계층 83세대에 지원돼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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