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구강건강관리 사업 장면
맞춤형 구강건강관리 사업 장면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보령시는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불평등 격차 완화를 위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맞춤형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의 경우 충치를 경험한 적 있는 사람의 수를 뜻하는 영구치 우식경험자율이 65.2%으로 일반 가정 64.8%와 비교해 0.4% 포인트가 높고,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46.2%로 일반 가정 53.0% 와 대비 6.8% 포인트가 낮은 실천율을 보이고 있어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의사소통 및 경제적 여건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읍면동과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참여자를 모집, 대상자를 확정해 맞춤형 구강건강관리를 실시한다.

사업은 시 보건소 내 구강보건실에서 진행하며 개인별 구강건강실태 조사 후 구강 보건교육과 함께 건강생활실천사업과 연계해 금연영양 상담 및 감염병만성질환 검사, 식생활 지도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성인에게는 치석제거 및 치과진료, 아동에게는 치아 홈 메우기 및 불소바니쉬 도포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사회 ․ 경제적 여건이 취약하고 의료기관 접근성 어려워 자칫 소외 될 수 있는 다문화가정의 구강질환 예방과 조기치료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의 다문화가정은 모두 640가구 1606명으로, 지난해 사업 참여자는 7%인 11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을 원할 경우 보령시보건소 구강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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