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구청장이 ‘아동학대예방교육 및 인성검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이 ‘아동학대예방교육 및 인성검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긴급하게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찾아가 방과후 돌봄·등하원 등을 도와주는 지역내 ‘서초 아이돌보미’에 대한 처우개선에 나선다.

우선 구는 아이돌보미 시급을 7,530원에서 10,000원로 인상하고 이동간 발생하는 교통비를 1일 10,000원을 지급하며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서초 아이돌보미로 활동하며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힐링 프로그램과 정기적 인성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처우 개선과 동시에 구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보미 서비스를 위해 서초 아이돌보미의 자격기준도 강화한다. 구는 아동 학대로 확인되면 돌보미 자격을 바로 박탈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고 채용 첫단계에서 다면적 인성검사(MMPI)와 구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유형별 자가진단 검사를 통해 아이돌보미로 적합한 지 직접 확인한다.

구가 이렇게 서초 아이돌보미의 혜택을 늘리면서 자격기준을 강화하는 데는 최근 타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을 통해 아이돌보미의 인성검사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동시에 처우개선을 통한 자발적 아이돌봄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현재 구에서 활동 중인 서초 아이돌보미는 총 104명으로 지역내 만 3개월~ 12세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누구나 1회 3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구청 가족정책과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처우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4월에 이어 7월 26일 서초 아이돌보미 100여 명을 대상, ‘아동학대예방교육 및 인성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보미는 달라도 뭔가 달라야한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처우개선을 아끼지 않을 테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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