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아이들이 지난 겨울방학 방송아카데미에 참여해 실습하고 있다
관내 아이들이 지난 겨울방학 방송아카데미에 참여해 실습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구청 10층 송파구인터넷방송국 송파TV에서 ‘2019 여름방학 송파어린이 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어린이들이 방송미디어를 경험하고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해 방학에 맞춰 연 2회 방송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36명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은 3주간 총 3회 진행된다. 회당 12명씩 하루 2시간 생생한 방송체험을 하게 된다.

구는 지난 겨울방학보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늘렸다. 기존 4~5학년이던 수강대상을 이번 여름방학에는 4~6학년으로 확대했다. 교육회차도 2회에서 3회로 늘려 수강생을 증원했다. 이달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인터넷 접수는 첫째 날 일찍 마감되었을 정도로 어린이와 학부모의 관심이 뜨겁다.

수강생들은 송파TV의 현직 PD 4명과 작가 1명, 아나운서 1명에게 방송 이론을 배우고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활용해 체험할 수 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 방송제작의 전반적인 이론으로 이해를 넓힌 뒤, 또래 친구들과 조별활동을 통해 △아이디어 회의 및 대본작성 △석촌호수·올림픽공원 등 지역명소 야외촬영 △스튜디오 녹화를 본격 체험한다. 이 외에도 △개인별 카메라 테스트 △애니메이션 더빙 △아나운서와 대화 등 다양한 시간이 마련된다.

연교흠 송파구 미디어전략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직접 PD·작가·아나운서가 되어 방송미디어를 체험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장래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19일 수료식에는 가족을 초청해 그동안 수강생이 직접 만든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해당 영상은 송파TV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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