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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홀몸어르신 손주 로봇 ‘효돌이’ 선물치매·우울증 저소득 어르신 7명 선지원...외로움 달래 줄 새가족
우미자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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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30  09: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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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돌이와 대화하는 어르신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신길3동은 외로운 홀몸어르신에게 손주같이 예쁘고 말도 잘하는 스마트 로봇 ‘효돌이’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의 치매, 우울증 예방을 위해 신길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도하고 마사회 영등포지사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신길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돌봄, 건강, 소득 등 지역의 사회보장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단체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민간 협의체이다. 협의체는 그동안 주로 물품과 청소 등 서비스 중심으로 이뤄졌던 독거노인 지원 사업의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던 중 주민 제안으로 ‘손주 로봇 효돌이’를 어르신들에게 지원하게 됐다.

‘손주 로봇 효돌이’는 어린이 모습을 한 봉제 인형으로 정서 교감, 생활, 건강관리, 안전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토이 로봇이다. 인형의 머리, 목, 손 등에 반응형 센서가 내장돼 있어 어르신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어르신이 손을 만지면 동요를 부르면서 “할머니가 손을 만져주시니 이 노래가 생각나요”라며 말하는 식이다. 또한, 날짜, 기상정보, 약 복용시간 등 생활 정보를 알려주고 어르신의 건강을 지원한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을 통해 응급상황 시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협의체는 지난 17일 신길3동 주민센터, 마사회 영등포지사와 함께 효돌이 지원을 위한 후원금 총 500만 원의 전달식을 마쳤다. 이달 안에 치매안심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치매나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을 선별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부터 선별된 어르신 7명에게 새로운 가족 ‘효돌이’를 지원한다. 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향후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효돌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역 내 기관과 주민이 함께 추진한 사업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이번 효돌이 지원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고 정서적 빈곤도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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