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 '세이프약국' 간판
▲  강동구 '세이프약국' 간판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우리동네약국 15개소를 세이프약국으로 지정하고, 원하는 주민에게 세밀한 약력관리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사회가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만성질환자의 의료비와 약물오용률이 함께 증가하고 있으나, 정확한 약물사용 관련 정보는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소가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물리적 거리의 한계로 동네에서 가까운 기본적인 건강∙보건 지식을 갖춘 약사가 상주하고 있는 약국을 활용한 ‘세이프약국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세이프약국’은 환자의 개인정보 동의를 거쳐 환자가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품과 비처방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종합상담을 실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환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약물 유해반응이 생길 불필요한 약을 걸러주고, 오남용을 예방하며, 피할 음식이나 올바른 복용법, 보관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해준다.

또한 우울증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의료기관과 강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자살예방 상담을 받도록 권유한다. 흡연자에 대해서는 금연 필요성을 조언하고 금연의지자에게는 강동구보건소 금연클리닉 연계 등 주민 밀착형 금연서비스도 제공한다. 상담은 5회를 기본으로 하며, 추후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추가 상담이 진행된다. 강동구 세이프약국은 15개소이며 관련 문의사항은 강동구청 보건소 보건의료과로 하면 된다.

이정훈 구청장은 “세이프약국으로 불필요한 약물복용을 낮추고 약물치료효과는 높여서 건강취약계층의 약품비 부담 완화와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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