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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복지칼럼] 행복의 씨앗행복은 서로 나누고 공유할 때 더욱 빛나고 가치 있다
장경근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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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5  14: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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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균화' 주필. 교수 명예회장

[서울복지신문] 사람에게는 무한한 잠재 능력이 있다. 능력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능력 있는 자에겐 성공이라는 씨앗이 있다. 성실과 유능을 겸비한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다. 비옥한 땅 이라도 씨앗이 엉성한 것을 뿌리면 바로 썩어버린다. 비옥한 땅에 좋은 씨앗을 뿌리고 물과 일조량만 잘 비춰주면 결실을 맺는다. 여기에 칭찬까지 해준다면 그 결과는 더욱 성공으로 향한다.

동물 뿐 아니라 식물도 음악을 들려주고 사랑의 언어를 반복해주면 곧게 성장한다. 러시아 지방엔 물 정수에도 음악을 통해 식용수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한 사례가 있다. 난초에 음악을 들려주면 잎이 44%나 커지고 벼도 수확이 50%까지 늘어난다는 실험결과도 나와 있다.

기르기 까다로운 난초의 첫째 성장 조건을 전문가들은 ‘칭찬과 관심’이라고 조언한다. 하물며,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위력이 있다. 칭찬은 그 사람의 장점을 일깨워주고 집중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자기 사랑과 칭찬은 자기가 남에게 베푼 만큼 받는다는 말이다.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분명 사랑 받을 행동을 한다. 또 사랑과 칭찬을 해주면 사랑 받는 사람이 변하면서 더 큰 사랑과 칭찬을 나누어준다. 우리가 자선과 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기쁨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훨씬 행복 한 것과 같다. '행복의 본질'에 대한 생각도 나이에 따라 바뀐다. 20대, 40대 때는 행복이 '즐거움'이며 나이가 들어 60대 때는 '의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사회는 급속한 산업화의 결과 현대식 상층 집단이 형성돼 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행복하기 위해서다.

자신이 자신을 사랑함은 물론 주변에도 더불어 사랑받는 만족감으로 풍성한 삶이 되어야 한다. 성공은 행복의 충분조건일 뿐이다. 성공하면 행복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성공을 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다. 만약 성공해서 행복하다면 이 세상에 행복한 사람은 60억 인구 중 고작 1%밖에 되지 않는다. 돈이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여 좋은 일에 쓰는 일은 각박한 세상을 훈훈하게 만들고, 또한 도움을 받는 개인이나 지역사회가 희망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하곤 한다.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는 것이 인간의 본질적인 삶이다. 주변을 돌보며 조그마한 관심과 배려, 사랑으로 서로를 안아 주자.

나눔과 배려는 자신이 가진 돈이나 재산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은 결코 아닐 것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유럽 신경제재단(NEF)은 지난 해 국가별로 행복지수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부탄은 1위를 차지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이 2,000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탄은 응답한 국민 가운데 97%가 행복하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부탄에 비해 1인당 국내총생산이 10배나 높은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성장을 대신하는 새로운 후생지표 가운데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국민 총’행복지수(Gross National Happiness)이다. 행복지수라는 참신한 모델은 부탄정부이다.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 동쪽에 티베트와 인도와 접한 인구가 100만 명도 안 되는 왕국이다. 1972년 당시의 통치자였던 ‘지그메 싱계 왕추크’전 국왕은 국민들이 물질적 풍요와 전통적 가치를 보존하는 국가에서 살 수 있는 경제를 국정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이러한 후생지표를 ‘국민총행복’이라고 명명하고 부탄왕국은 국민총생산에서 벗어나 국민총행복을 추구할 것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부탄정부가 국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설정한 목표는 성장보다는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 환경 보호, 문화 진흥, 그리고 좋은 통치이다. 공동체의 활력 영역은 개인과 공동체와의 관계, 공동체 내에서의 개인 사이의 상호관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영역은 신뢰의 본질, 공동체의 귀속감, 가정과 공동체의 안전, 나눔과 자원봉사 등이다. 우리사회는 우승이나 1등을 강요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행복은 모조리 '비교우위'에서 출발한다. 사실 비교우위를 통해 얻게 되는 행복이란 늘 '결핍'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행복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때 더욱 빛나고 가치가 있는 법이다. 국민 간 빈부의 격차를 줄이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 서로가 나누고 주는 사랑, 행복한 나라, 행복지수가 높은 복지국가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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