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동 단미 미용실에서 어르신들이 무료로 이·미용 서비스를 받고 있다
삼전동 단미 미용실에서 어르신들이 무료로 이·미용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삼전동에서 독거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을 가꾸는 가위소리 사랑방’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행복을 가꾸는 가위소리 사랑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째 삼전동 행복울타리(위원장 최근식)위원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지난 4월에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이어진다. 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이‧미용 서비스와 더불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이웃 간 유대관계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관내 미용실 원장의 재능기부와 장소 제공(단미 미용실)을 통해 매월 1회 셋째 주 화요일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난해 사업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생일축하 자리를 함께 마련했다. 당월 생일을 맞은 독거어르신을 초대해 생일잔치와 선물 전달, 이‧미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나눔과 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박상규 삼전동장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실정과 주민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발굴하여 행복한 마을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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