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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복지사각지대 최소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진할 것”[인터뷰] 문병오 홍성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장경근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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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3  18: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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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오 위원장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사회적기업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제8대 홍성군의회 소속 문병오 행정복지위원장은 지역 내 복지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불철주야 발로 뛰고 조사하며 꼼꼼하게 챙기기로 유명하다. 민선 7기를 시작으로 지난 1년 간 문 의원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 자취가 더욱 뚜렷하다. 지역 내 최초로 ‘복지 분야 기관·단체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고 다수의 정례회 5분 발언에서 ‘문제 가정 발굴 및 치료 시책 개발’,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홍성군 복지사업 재설계 필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의 의견을 피력하며 때로는 냉철하게, 때로는 절절하게 모든 군민이 행복한 홍성을 만드는데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음은 문병오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홍성의 복지 향상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할 정책이 있다면?

먼저 초선의원인데도 불구하고 행정복지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1년 간 현장을 다니며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몸으로 체감하며 느낀 점은 홍성의 복지는 드러나있는 것보다 감추어져있는 부분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 중 가장 시급한 부분을 이야기하면 어느 군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지역 역시 △저출산 △인구감소 △초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군의회는 이를 위해 올해 3월, ‘복지 분야 기관 및 단체 간담회’를 개최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재원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 내 복지 기관 및 단체들과의 공조로 힘을 합쳐 해결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민 중에 있고요. 또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현장에서 군민들을 만나보니 어르신들만큼이나 복지 근로자의 노고도 상당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보다는 군민 모두가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Q. 앞서 언급한 저출산, 초고령화 문제 해결에 있어 큰 걸림돌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홍성에는 홍성의료원 한 곳외에 여타의 산부인과도, 조리원도 없습니다.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음에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이 전혀 구성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보다 더 시급한 일이 대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군은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 연령대가 충남에서 가장 낮고 아이가 많은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 의료기관의 부재로 출산하기 위해서는 1시간 거리에 있는 천안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합니다. 엄청 불편하고 괴로운 일이죠.

물론 압니다. 지역 내 병원 유치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개선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만 빠른 해결을 필요로 하는 문제인 만큼 우선적으로 홍성의료원에서 산부인과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남도청에 촉구하는 바입니다.

Q. 현재 시행 중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사회적 기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영세민 등을 고용해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및 판매 등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우리 군 역시 계속해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확대함에 있어 활발하게 시행 중이지요. 하지만 개선해야 하는 문제점은 존재합니다. 장애인을 제외한 사회취약계층에는 비교적 취업의 문이 넓은 반면, 꼭 필요한 장애인 일자리는 저조하다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보다 많은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노동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2018년 3월 문을 연 ‘조양크린’이라는 장애인 보호 작업장이 있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고 운동화나 이불, 옷 등을 세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데요. 현장을 찾아가 장애인 근로자들의 일터를 살펴보던 중 기계 상태가 좋지 않고, 빨래를 보관하는 공간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일하는 분들에게 “원활한 작업이 어려워 힘드니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고요. 일자리 창출만큼 좋은 환경에서 직업적,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끊임없이 지원하는 정책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지역 내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는 홍성문화원 부실 운영을 지적하셨습니다. 방만했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이 같은 일이 왜 벌어졌다고 생각하십니까?

홍성문화원의 부실 운영은 지난 6대 때도, 7대 때도 계속해서 제기돼 왔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경조사비와 해외연수비 등은 지출 부분에서 누락됐고 문화강좌 운영 결산 수치도 맞지 않는 등 정확하지 않은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 통장 하나로 보조금, 수익금 등을 사용하고 이에 대한 확인조차 미비했다는 점이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홍성군의 관리감독 부실에 있다고 봅니다. 군수가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는데 관련 규정에 맞도록 사용됐는지, 적절하게 쓰였는지에 대한 정상보고와 확인은 당연한 절차 아닙니까? 또 우리 군의 소유재산임에도 불구하고 정관조차 등록돼 있지 않고, 문화원 운영 관련 규정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즉 주먹구구식으로 방만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입니다.

이제라도 김석환 군수는 이 사안에 대해 의지를 갖고 깨끗하게 정리해나갈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합니다. 홍성군 지도부 또한 눈과 귀를 막고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 덮어지겠지’라는 식의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바로잡고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Q. 향후 홍성문화원 운영과 관련해 개선되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당진시, 부여군, 보령시는 대관료를 시와 군에 세입조치하고 서산시와 예산군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군의 협의 하에 승인을 받고 지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회계 처리에 있어 문화원 자체 예산회계처리를 맡기고 있는 형국이니 이 같은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우리 군도 문화원이 운영할 수 있는 모든 기금을 세입조치하고 절차에 의거해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Q. 지난 5월 ‘의회부분 행정복지봉사 공로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는 무엇입니까?

지금까지도 제게 어울리는 상일까, 받아도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참으로 송구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 상을 주신 군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성군 최초로 복지 간담회를 연 공로로 받은 상인만큼 계속해서 군민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Q. 현재 홍성군이 잘하고 있는 정책을 꼽는다면?

박수쳐주고 싶은 일은 ‘군 청사 이전 사업’을 추진하는 점입니다.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과거 홍주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군수님의 의지와 결단을 응원하는 바이고요. 또 군정의 최우선 순위를 복지 사업에 두고 갖가지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 역시 많은 의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홍성의 밝은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Q. 끝으로 홍성 군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서울복지신문사와의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지난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으나 돌아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눈에 보이듯 보이지 않게 늘 군민 곁에서 묵묵히 일할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 군의 발전을 위해,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소통하는 참된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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