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물빛공원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가운데 김미경 은평구청장)
은평구가 물빛공원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가운데 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9개 보훈단체(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는 지난 14일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은평구 보훈단체장 및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일본 아베 정권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 사법부의 배상 판결 지지를 위해 개최한 이번 규탄대회에서는 한일양국의 공동번영을 가로막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담은 규탄 성명서를 릴레이 형식으로 발표했다.

보훈단체장 및 회원들은 일본 정부는 부당한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할 것, 우리 정부는 국가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국익을 위한 결단을 내리고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마지막으로는 참석자들은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과가 이뤄질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여행 보이콧 등 생활실천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일제 강제 징용에 대한 우리나라 대법원의 배상판결 이후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일본수출규제 조치 규탄대회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9개의 보훈단체가 함께 규탄대회를 여는 것을 보고 모두가 합심하면 일본의 경제보복을 잘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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