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보건소 내소 장애인들이 자조모임을 결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은평구보건소 내소 장애인들이 자조모임을 결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보건소 응암보건지소가 내소 장애인들의 정보교류 및 친목도모 등 사회참여활동 촉진을 위해 자조모임을 결성했다. 내소 장애인들은 2회에 걸친 모임을 통해 자조모임의 이름을 ‘응암디디미’로 정하고 모임의 운영을 위해 회장과 총무를 뽑았다.

자조모임 ‘응암디디미’의 회장 강모 지체장애인은 “디딤이라는 이름은 아기가 첫걸음마를 디딘다는 말처럼, 우리 모임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라며 “직접 의견을 내고 회의를 통해 결정된 이름이라 뜻깊다”고 말했다

총무 직을 수행할 유 모 뇌병변장애인은 “그동안은 보건지소에 치료만 하러 다녔는데 자조모임이 생기니 소속감이 생기고 우리가 존중받는 느낌이고, 더 많은 사람이 모임에 참여하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응암디디미’는 은평구 등록 뇌병변·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월 2회(매월 둘째주, 넷째주 목요일 14:00~15:30) 운영되며 향후 프로그램은 여가 및 문화활동, 소근육 기능 및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 등을 회원들 간의 회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은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 및 사회적응능력을 높여 삶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향후에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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