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 모습
식물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월1동은 방학을 맞은 관내 취약계층 아동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교실’을 운영했다.

신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한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아동들과 함께 로즈마리와 행운목으로 화분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화분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19일 진행된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선생님의 지도 아래 화분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행운목은 행운과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꽃이 피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각자의 행운을 마음속으로 기도하기도 했다.

수업에 참여한 김모 아동은 “식물교실에서 예쁜 식물을 만들면서 작은 식물에게도 우리처럼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자연의 소중함과 내가 키우는 식물 관리법을 배운 뜻깊은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신월1동에서 화원을 운영하며 이번 수업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서선옥 강사는 “문화적 혜택을 누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이번 체험이 식물에게 사랑과 관심을 전하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덕 신월1동장은 “반려식물이 아이들의 생활에 작은 기쁨으로 자라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사업을 펼쳐 주민 모두가 행복한 신월1동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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