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사가 어르신들을 찾아가 난향동에서 집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간호사가 어르신들을 찾아가 난향동에서 집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관악구(박준희 구청장)는 하반기에도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동 주민센터의 방문간호사 등이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고위험허약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체력증진, 관절관리, 초기우울 관리 등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구만의 어르신 특화 프로그램이다.

구는 상반기부터 21개동 고위험허약어르신 약 2,03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어르신들의 신체기능 강화 및 혈압∙혈당 조절은 물론 우울감 감소에 큰 효과성을 증명했다.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날만 기다리며 보낸 8주였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좋은 이웃을 많이 알게 되었고, 몸도 아프고 우울한데 집밖에 나올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초기 우울을 가진 칩거·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향상과 우울감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심리치료사,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지역사회의 전문가를 활용해 보다 전문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 ‘집밖으로 나오니 행복하다’ 칩거 및 독거어르신 건강증진프로그램은 △기초검사(혈압, 혈당, 인바디, 악력 등) △시 읽기, 쓰기를 통해 내 마음의 소리 찾기 △팀워크 향상 게임(볼링, 칠교 등) △나의 어린 시절 떠올려보기 △노래를 통해 나를 표현하기 △친구와 함께 신나는 관절 댄스 배우기 등으로 구성된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관악구 어르신들은 해당 동 주민센터 어르신방문간호사 또는 관악구 보건소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노년기에 찾아오는 건강문제와 정서적 외로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지역 어르신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어르신방문간호사들을 믿고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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