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아기맞이 클린하우스'사업을 실시한다
노원구가 '아기맞이 클린하우스'사업을 실시한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전국 최초로 아기의 첫 보금자리를 쾌적하고 건강하게 조성하기 위한 ‘아기맞이 클린하우스’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기맞이 클린하우스’는 생활환경위생업체가 신생아 출산가정을 방문해 △매트리스 집 먼지 진드기 제거 △가구 등 집기를 소독 △공간 살균 △해충방제까지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구는 미세먼지, 집 먼지 진드기 등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환경성 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와 산욕기 산모의 건강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지원대상은 다자녀(셋째아 이상), 수급자, 차상위 자격 출생아 가구로 병원 또는 산후조리원 입소기간 등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토털 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해당 가구는 출산 40일 이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 보건소 생활보건과를 방문해 아기맞이 클린하우스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2019년 출산 가구 중 9월 이전 출생아 가구도 소급 적용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사업 대상이 면역취약군인 신생아와 산욕기 산모인 점을 감안해, 업체 선정 시 서비스 제공 인력의 경력과 사용약품의 안전성, 전문 장비 구비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고,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서비스 종료 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설문결과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출산 가정에 영유아 건강 간호사 방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신생아의 성장발달 상태와 부모 양육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도 제공하며 점검 과정에서 건강이나 심리 상태, 사회적 문제가 있을 경우 전문기관을 연계해 필요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산후도우미가 출산가정에 방문해 가사활동, 산모 건강관리, 신생아 청결관리 등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이외에도 좋은 엄마 만들기, 토요부부출산교실, 임산부 체조교실, 1:1 모유수유 클리닉, 베이비 마사지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적의 아기맞이 환경을 제공하는 클린하우스 사업의 효과와 구민의 만족도에 따라 점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마련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