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구청장(오른쪽)과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자치분권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오른쪽)과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자치분권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5일 신촌문화발전소에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과 만나 우리나라 자치분권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의 국회통과 전망 △개정안이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자치분권 확장을 위한 중앙정부와 광역 및 기초 지자체의 역할 △재정분권 △주민자치 활성화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대립으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20대 국회에서의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문석진 구청장과 김순은 위원장은 법 개정 없이는 그간 자치분권을 위한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는 만큼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가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자치분권 박람회’에 대해 자치분권위원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 구청장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람회는 ‘자치분권! 우리의 삶, 무엇이 달라지나!’란 주제 아래 ‘자치분권 공감대 형성과 공론의 장’으로 마련된다.

광역 및 기초 지자체장과 공무원, 자치분권 유관 기관 관계자,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폐막식과 토크콘서트, 주제별 강연, 문화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또 전국 각지의 선진 자치분권 사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정책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야외 간이 무대에서 자치분권을 주제로 누구나 연설할 수 있는 자유발언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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