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지역상생 크라우드펀딩에서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지역상생 크라우드펀딩에서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이달 22일까지 사회적 경제 조직의 지지층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상생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창업현실을 보면 하루 평균 2500개의 새로운 기업이 생겨나지만 기업의 평균 생존율은 30~40%에 불과하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창업하는 것도 힘들지만 창업 후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금융기반이 약한 사회적 경제 조직에게는 더더욱 어렵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크라우드펀딩이다.

크라우드펀딩이란 군중 또는 다수를 의미하는 크라우드(Cloud)와 자금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창의적 아이템을 가진 초기 기업이 사업 진행을 위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활동이다. 그 자금을 통해 초기 창업의 생존율을 높여주는 ‘인큐베이터’ 역할히 크다. 특히 필요한 자금을 금융회사가 아닌 투자자로부터 직접 조달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성북구 지역상생 크라우드펀딩에는 성북구 소재 4개 사회적 경제조직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주민대상 교육 △중증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행복한 반려동물 창업교육 △미아리고개 마을장터 ‘고개장’ 등 다양한 사업이 준비됐다. 이번 펀딩 참여자는 각 기업이 제공하는 리워드(보상품)를 받을 수 있으며, 구는 이달 27일에는 크라우드펀딩 참가업체의 프로젝트 발표를 듣고 현장평가단이 점수를 부여하는 크라우드펀딩 참여기업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성북구 지역상생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크라우드 펀딩 운영 전문기업인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청 주민공동체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이번 성북구 크라우드펀딩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펀딩 프로그램은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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