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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위한 봉사, 소유 아닌 마음에 달렸죠거동 불편 이웃 어르신 부르는 곳 달려가 이미용 봉사
장경근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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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8  0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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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을 위한 봉사에 아낌없이 임하는 봉사자 박 씨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북가좌1동의 한 나눔이웃이 어르신 방문 이미용 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올해 만 66세의 박 모 씨로, 그 자신이 기초생활수급자로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지난달 말부터 거동 불편 이웃 어르신들이 부르는 곳으로 달려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박 씨는 “오래전 미용실에서 일할 때 지역의 경로당을 찾아가 이미용 봉사를 했는데 지금도 같은 일을 하니 마치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박 씨의 첫 방문을 받은 이 모 어르신은 “동주민센터에서 이미용봉사를 한다고 해도 몸이 불편해 가지 못했는데, 이렇게 집에까지 찾아와 머리를 잘 다듬어 주니 너무 미안하면서도 고맙다”고 말했다.

올해 아흔 살의 정 모 어르신은 “긴 머리 때문에 더워도 미용실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웃 주민 덕분에 늦은 더위에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눈물까지 보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 씨는 “남편이 병원에 입원한 후 정부와 주변 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만 했었는데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춘식 북가좌1동장은 “흔히 복지라고 하면 수직적, 시혜적 관점에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려운 처지임에도 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어르신을 뵈니 마음이 뭉클했으며 마을 복지생태계의 지평을 넓히는 데 더욱 힘쓰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 북가좌1동에서는 나눔이웃과 어르신이 매칭돼 밑반찬 나눔 등을 통한 주기적인 안부 확인과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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