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1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하고 있다
광진1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17일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진1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방과 후와 방학 등 초등학생의 공백시간을 매워주는 돌봄공간으로,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광진구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자양종합사회복지관 4층에 자리 잡고, 첫 선을 보였다.

이용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이며 정기적인 돌봄인 상시돌봄과 휴교나 이용자의 긴급한 사유로 인한 일시 돌봄 서비스로 나눠 운영된다. 상시돌봄의 경우 간식비를 포함해 월 7만 원이고 일시돌봄은 일일 5천원으로 간식비는 별도이다. 이용아동은 선착순 모집이며 대기자는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1순위는 맞벌이부모와 다자녀이상 가구에 살고 있는 저학년 학생이다.

이용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센터에는 센터장과 돌봄교사 2명이 상주해 △숙제지도 △독서프로그램 △학습 멘토링 등 학습지원 △과학탐구활동 △요리교실 △체육활동 등 특별활동을 함께 한다. 센터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교사가 가르치고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제안한 과제를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 해결하는 아이주도형 콘텐츠로 운영돼 눈길을 끈다.

서비스 신청은 수시로 가능하며, 유선 상담 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1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또는 광진구청 가정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올해 연말에는 자양2동 인근에 광진2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총 15곳을 개소해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학생의 돌봄 육아문제를 해소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교를 마친 후 갈 곳이 없어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에게는 친구와 놀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맞벌이 부모에게는 돌봄 걱정 없이 일과 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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