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 체험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  강동구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 체험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매달 전 직원 대상 ‘2019년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직원들이 모든 정책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적 장벽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구는 강동구에 거주하는 1만 7천여 명의 장애인이 살기 편해야 비장애인도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어 그에 맞는 직원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서울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의 ‘석진택’ 강사를 초청하여, 장애인의 인권과 관련된 법과 제도, 장애 유형별 행동 특성, 장애인과 소통하기 위한 배려의 방법 등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론뿐 아니라 장애를 직접 체험하는 ‘장애체험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2인 1조로 번갈아가며 안대를 착용하고 교육장을 돌면서 계단 등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각종 장애물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한다.

교육에 참석한 박00 주무관은 “시각장애인을 옆에서 보조하며 안내할 때, 내가 이끄는 것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발걸음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반보 앞에서 팔꿈치 윗부분을 잡도록 해주는 것을 배웠다.” 라며,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의 일상을 조금 더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장애인의 불편을 개선하여 장애인 권익 증진에 기여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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