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열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0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열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2020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사업 24개가 전자투표와 주민총회를 거쳐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가파른 도로 미끄럼 방지 포장 △홍제천 변 휠체어 진입경사로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바닥조명등 설치 △노후 포장도로 재정비 △가정 내 에너지 절약 컨설팅 등이며 관련 예산은 총 13억 4천8백만 원이다.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사전 엠보팅 전자투표에 522명, 17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총회 현장투표에 306명 등 모두 828명이 참여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 경과보고, 총회상정 사업 소개, OMR 투표용지와 엠보팅 사이트를 통한 현장투표, 축하공연, 투표 결과 발표로 진행됐다. 

2020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총규모는 이번에 정해진 사업 예산에다 앞서 결정된 △동 우선편성 사업(31건, 3억 3,619만 원) △협치회의 선정 사업(10건, 2억 7,161만 원) △청소년 참여예산 선정 사업(3건, 4,900만 원)을 더해 총 68건, 20억 480만 원이다.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은 서대문구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더욱 내실 있는 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시행 사업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오철 제9기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주민 관심과 참여로 서대문구의 참여예산제가 잘 정착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주민 주도의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해 가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참여예산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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