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저소득층 소득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차상위계층에게 중점적으로 자활사업을 홍보해 자활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자활사업 참여자를 대대적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불안정한 노동시장에서 소외돼 일을 할 수 있으나 일자리가 없는 차상위계층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자한다.

모집은 이달부터 한 달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시로 일자리에 배치할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나이 및 건강상황에 따라 △지역자활센터의 폐원단 수거 △도시양봉 △편의점 등의 시장진입형 사업 △취약계층 도움사업 △지역공유일자리 사업 등 사회서비스형 사업 △동주민센터의 환경정비 등 근로유지형 사업 △주민센터의 행정보조 등 복지도우미 사업 등에 배치된다. 각 사업 유형에 따라 급여 기준과 근무시간은 다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자활 일자리가 기초수급자를 중심으로 단편적이고 강제적인 일자리로 제공되었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자리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는 차상위계층인 비수급 빈곤층에게 자활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소득보장과 함께 빈곤을 예방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자활사업은 예전에는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이 생계급여를 받기위해 억지로 일을 하는 사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며 “성동구에서는 일-복지 연계로 최고의 복지를 실현하는 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변화해 저소득층에게 빈곤탈출의 사다리 역할을 하는 자활사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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