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지난해 10월 개최한 ‘민주주의 축제’ 참가 청소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지난해 10월 개최한 ‘민주주의 축제’ 참가 청소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19일 구청 앞 열린뜰에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민주주의 경험을 제공하는 ‘제2회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7년 3월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아동‧청소년 미래본부 설치 △청소년의회 구성 등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축제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이 축제는 아동‧청소년 320명을 대상으로 사전에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들이 선호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청소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청소년의회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활동 중인 제3대 청소년의회는 “반갑다, 민주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안, 참여, 소통, 나눔’ 4개의 테마존을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진행한다.

청소년에게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기회가 열리는 ‘제안 뜰’에서는 제3대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열린의회’ 정책 발표 △민주주의와 청소년의 참정권에 대해 알아보는 토크콘서트 △자유발언대 ‘너의 목소리를 보여줘’ 등이 운영된다.

‘참여 뜰’에서는 실제 선거제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제4대 강동구 청소년의회 의원 선거를 위한 투표가 진행되며, 당선인 확인은 21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소통과 나눔 뜰’에서 민주주의 OX퀴즈, 민주주의 빙고게임, 역사 미션활동, 재활용품으로 아동권리 작품 만들기, 양성평등 가사활동체험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민주주의와 아동‧청소년 권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AR(증강현실)동물원 포토존, 이벤트 룰렛, 플리마켓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오후 4시부터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K팝스타’ 시즌4 준우승자인 정승환의 축하공연이 열려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인 청소년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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