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건소 직원과 할머니먹거리협동조합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보건소 직원과 할머니먹거리협동조합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충남 홍성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및 자립을 위해 조직된 할머니먹거리협동조합 반찬 판매 사업이 보건소와의 협업을 통해 건강메뉴 개발 등 새로운 활력과 기대 속에 운영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홍동면에 거주하는 할머니들이 지역 생산 농산물로 만든 밑반찬을 홍동농협 내 반찬코너에서 판매하는 ‘할머니먹거리협동조합’은 귀농․귀촌인 등 1인 가구 및 채식가구가 증가하는 지역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홍성군보건소와 함께 건강메뉴 3종을 개발해 10월 25일부터 매주 금요일 시판을 시작했다.

건강메뉴는 그동안 밑반찬별로 각각 판매하였던 것을 홍성군보건소 영양사의 영양분석을 통해 1일 섭취 할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시킨 1인 반찬세트, 식물성단백질 등 채식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첨가한 채식반찬세트·채식김밥 등으로 개발해 다회용 용기에 담아 판매하며, 제공된 용기를 다시 지참해 방문 시 가격을 일부 할인해 준다.

또한 할머니들의 건강관리 및 위생적 조리에 대한 보건소의 정기적인 지도·관리가 이루어질 계획이며 판매장소인 홍동농협 내 카트기, 게시판 등에는 다양한 건강정보가 게시된다.

조용희 보건소장은 “유기농업 특구인 홍동면의 특성을 살린 건강한 재료, 할머니들의 손맛, 영양적 분석 등을 통해 생산·가공·유통이 모두 건강한 바른 먹거리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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