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손 봉사단’이 점자라벨이 부착된 동화책을 들어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  ‘착한 손 봉사단’이 점자라벨이 부착된 동화책을 들어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착한 손 봉사단’이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동화책과 점자악보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생과 부모로 구성된 ‘착한 손 봉사단’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봉사활동을 2년째 펼치고 있다. ‘착한 손 봉사단’은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배운 점자 지식을 토대로 지역 곳곳 점자안내판이 올바르게 되어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고, 생필품에 점자라벨을 직접 제작‧부착해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올해는 11월 4일 점자의 날을 기념하여 시각장애가 있는 친구들을 위해 평소에 읽던 동화책을 점자책으로 발간했다. 게다가 저 시력 장애 아동을 위해 음표를 확대하여 그려놓고 가사를 점자로 넣은 동요악보책도 제작했다.

매월 엄마와 함께 꾸준히 봉사 활동에 참여해온 박나현(신암초 6) 어린이는 “점자에 대해 배워보면서 시각 장애인들을 더 이해하는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라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정훈 구청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착한 손들이 모여 장애인들의 눈이 되어 준 ‘착한 손 봉사단’처럼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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