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자전거 519대가 새 것과 같이 탈바꿈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길 잃은 자전거 519대가 새 것과 같이 탈바꿈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내 무단으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던 골칫덩이 '길 잃은 자전거 519대'가 새 것과 같이 탈바꿈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구는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자전거 거치대와 공공 시설물 등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했으며 이 중 상태가 양호한 55대를 선별, 수리와 세척 등을 거쳐 13일 오후 2시부터 구청 인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각 동별로 배부한다.

재생 자전거는 각 동주민센터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55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문석진 구청장은 "자원 재활용과 도시미관 개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주는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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