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개최한 '구청장과 함께하는 달빛걷기' 진행 모습
지난 8월 개최한 '구청장과 함께하는 달빛걷기'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역 내 다양한 걷기 코스를 알리고 걷는 문화 확산을 위해 ‘노원 명품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개 코스로 구성된 ‘노원 명품길’을 5일 동안, 하루 1개 코스씩 걷는 행사로 1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18일 당현천 산책로를 시작으로 19일 경춘선 숲길, 20일 중랑천 산책로, 21일 우이천 산책로, 22일 불암산 둘레길을 걷는다.

걷기 코스를 살펴보면 먼저 ‘당현천 산책로’다. 지하철 7호선 중계역 부근 어린이 교통공원을 출발해 당현2교를 지나 상계역을 반환점으로 염광교, 양지교를 거쳐 어린이 교통공원으로 되돌아오는 3.8km 구간이다. ‘경춘선 숲길’은 하계2동 주민센터 인근 방문자센터를 출발해 공릉동 행복주택, 화랑대역, 육사체육관, 태릉으로 이어지는 4km 구간이며 ‘중랑천 산책로’는 노원구청 앞 창동교에서 출발, 녹천교, 경춘철교, 한천 가로공원, 경춘선 숲길 방문자센터로 이어지는 5km 구간이다. 

‘우이천 산책로’는 석계역 문화공원을 시작으로 장월교, 월계2교를 지나 월계 극동아파트 앞 인도교를 반환점으로 다시 석계역 문화공원으로 돌아오는 4.5km 구간이다. 마지막 ‘불암산 둘레길’은 공릉동 한전연수원 옆 공릉산 100세문에서 불암산 갈림길, 학도암 갈림길, 불암산 전망대를 거쳐 무장애숲길, 나비정원으로 이어지는 4km 구간이다.

각 구간을 완주할 때 마다 노원구를 상징하는 동식물(산비둘기, 말 등) 등을 형상화한 기념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네이버 예약, https://han.gl/SBXyo) 또는 전화로 사전 신청해야한다. 행사 당일 5mm 이상의 비가 예보되거나 대기오염이 나쁨 단계인 경우에는 행사가 취소되며 참가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한다. 또한 상처를 소독할 수 있는 키트와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상시 휴대하는 등 부상자 발생에도 대비한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걷기 동아리 발대식’, 6월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한데 이어 7월부터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작은 걷기 모임을 운영해왔다. 달빛걷기, 이야기와 함께 걷기, 단풍맞이 등 매달 새로운 테마로 주민들의 참여를 높였다.

오승록 구청장은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라며 “볼거리 가득한 명품 산책로를 걸으며 몸과 마음의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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