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 서울재활병원(이지선 병원장)에 설치된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이하 북부센터)는 지난 14일 서울재활병원 샬롬홀에서 서울특별시서북병원(이하 서북병원)과 함께 지역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서울재활병원을 돌아보며 지역장애인을 위한 진료 서비스 지원 및 양 기관의 네트워크 강화 등 지역 장애인 의료접근성 확대와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사업을 논의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북병원은 △의료 취약계층 지역장애인에게 방문 진료를 통한 긴급입원, 외래, 구강 진료, 건강검진 등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 △무료공동간병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한편, 북부센터는 △장애인건강주치의 연계, 이동 및 돌봄 지원 등 장애인 중심 보건복지서비스 직접 제공 및 연계 △서북병원 의료진의 장애인권 감수성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서북병원은 1948년 시립순화병원으로 개원하여 서울시 최초의 노인·치매 질환전문 진료 특화병원으로 퇴원환자, 장애인, 허약 노인 등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의료 취약계층의 집을 찾아 의료·복지·재활에 기반을 둔 지역사회의료서비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박찬병 서북병원장은“북부센터와 함께 의료취약계층 지역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통해 비장애인과의 건강권 격차를 줄이고, 장애인 당사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규범 센터장(서울재활병원 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장애인에게 보건의료복지의 통합적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서북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장애인이 본인이 살던 지역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권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센터는 올해 4월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재활병원에 지정돼 7월 1일부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서울 북부의 14개 구(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성북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광진구,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를 중심으로 장애인 건강 보건관리와 보건의료 복지 연계, 여성장애인에 대한 모성 보건사업, 교육사업, 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