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진행 모습
마포구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구민의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 치료를 위해 마포구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치매 진단비와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등 주위 사람들까지 힘들어지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치료하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된 치매 환자의 40~50%는 치료를 통해 질병을 지연시킬 수 있고 10~15%는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마포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4만6614명이며, 이중 3456명의 노인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치료를 위한 경제적 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인당 진료비는 연간 2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포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의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비와 발병 이후 치료비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이면서 기준중위소득의 120% 이하에 해당하는 구민은 치매 확진을 위한 혈액검사, CT, 두부MRI 등 뇌 영상 촬영 검사비에 대해 의원병원종합병원 진료시 8만 원, 상급종합병원 진료시 11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치료비는 월 최대 3만 원(연 최대 36만 원)까지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마포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지문등록, 배회인식표 제공 및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맞춤형 사례관리와 치매어르신 공공후견 등의 통합적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 진단비 및 치료비 지원을 원하는 구민은 마포구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거나 마포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구청장은 “지역사회 내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및 치료·관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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