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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자치구 중 최초 '발달장애인교육센터' 개관지상4층 건물 조성… 온전히 발달장애인만 위한 공간 열어
김한울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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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6  14: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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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네번째부터) 문석진 구청장, 유승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사회사업유지재단 운영이사, 윤유현 의장, 오은경 센터장(맨 오른쪽) 등이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늘배움터’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발달장애인 시설이나 센터 건립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는 인근 지역 주민의 반대인 경우가 많다.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차별과 편견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난항을 뚫고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지역 주민과 인접한 주택가 사이에 '발달장애인교육센터'가 들어섰다.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장애인 복지에 한발 더 다가서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학령기 이후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의 평생 학습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증가로4길 63-17번지 일대에 '늘배움터'를 조성했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학습실 5개 △심리 안정실 △프로그램실 △사무실 △식당 △북카페 △체력단련실 등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오은경 서대문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장은 "발달장애인센터의 건립을 위해 애써주신 서울시와 서대문구청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주택가와 인접한 곳에 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구민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북카페와 체력단련실을 개방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 33억 천오백만 원(시비 20억 원, 구비 13억 천오백만 원)이 들어간 늘배움터의 학습 정원은 30명으로 한 교실 당 학생 6명, 교사 2명씩 5개반이 열린다. 센터 이용 기간은 서울시 지침에 따라 5년이며 이 중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거나 거주시설로 들어갈 경우 중도에 그만둘 수 있다. 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월 이용료는 20만 원(식비 8만 원 별도)이다. 정원의 10%는 저소득 발달장애인을 우선적으로 모집하며 요금 감면도 가능하다.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관리 △의사소통 훈련 △체력 단련 △건강 관리 등의 필수 수업과 △취미 기술(제과제빵) △스포츠(구기활동 및 점핑) △문화 예술(음악 활동, 댄스 활동, 전시회 및 영화 관람) 등의 선택 수업이다. 

오 센터장은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관리 과목을 필수로 가르칠 계획이며 스포츠 과목 또한 비장애인보다 노화가 빨리 오는 발달장애인에게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밖에도 우울한 감정이나 나쁜 생각들로 사로잡히지 않도록 가끔은 소리도 지르고 노래를 크게 부르게 하는 등의 즐거운 선택 수업 활동도 폭 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늘배움터 개관식에 참석한 문석진 구청장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쓰임받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주민 친화적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늘배움터는 현재 등록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 중이며 실질적인 교육은 내달 2일 시작한다. 이밖에 문의 사항은 서대문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02-6358-8700)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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