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옥 은평구의회 의장
이연옥 은평구의회 의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의회(의장 이연옥) 제270회 제2차 정례회가 2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3일간 개회된다.

이연옥 의장은 개회사에서 “5년 전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다양한 복지사업들이 진행됐지만, 성북구 다세대주택 네 모녀의 안타까운 소식이 최근 전해지면서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울여왔던 노력들이 무색하게 됐다”며 “추운 겨울을 대비한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대책들이 대상자들의 피부에 와 닿게 더욱 세심하게 시행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이번 정례회는 올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회기이기도 하지만, 새해 구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 회기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면서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것이 예산안 심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8천 4백억 가까운 새해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되어 있는지, 불요불급 하거나 편향되어 있지는 않은지, 구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툭히 “올해 은평구의회에서는 두 번의 정례회와 일곱 번의 임시회를 열어 복지, 문화, 환경 등 사회적 이목이 집중됐던 분야와 구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도시기반 시설과 시스템들이 제대로 구축돼 운영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왔다”며 “신분당선 연장 및 서부경전철 조기 착공,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 촉구 결의안을 비롯한 3개의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아울러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면 집행부와 의회가 따로 일 수 없음을 대내외에 천명하기도 했다”며 “새해에도 이러한 은평구의회의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26일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구청장 시정연설을 듣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안건을 심사하고 예결특위에서는 상임위 심사를 거친 예산안에 대해 본 심사를 실시하며 다음 달 16일과 17일에는 1,2차 구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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